[토요토미 팬히터(LC-32B) 6시간 연속 사용법 + 구입기 + 동계 사용기]


겨울 캠핑에 동참하기 위해 일단 혹한기용이 아닌 간절기용 팬히터를 구입하였습니다.

일본 리퍼 제품이 저렴하기에 일본 아마존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마침 세일제품도 있었는데 바로 주문했습니다.

리퍼가 아닌 정품은 1만5천엔~2만엔 정도 가격대 입니다. 

그러나 이런 제품은 관세 + 부가세를 한꺼번에 내야 해서 +18%가 추가됩니다. 


팬히터가 난방기기로 만족 못할 경우엔 실패에 대한 위험이 너무 큽니다. 일단 저렴한

리퍼로 주문하면 무관세 범위내에 들어가기에 실패 리스크가 덜합니다.


뽁뽁이에 잘 쌓여 도착했는데 취급 주의 스티커 때문인지 박스 상태도 양호했습니다.



모델명은 LC-32B 입니다. 11년산입니다. 




박스 윗 부분 입니다. 난방기구라 그런지 주의 표시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보증서가 있더라도 배송비가 약 5만원정도 들었기에 수리문제가 발생하면 

왕복 10만원이 들어가네요.

고장나면 리퍼를 하나 더 사서 한국에서 셀프로 부품만 교체해도 될 듯 합니다.

한국에도 토요토미 총판이 있지만 사이트 첫 화면에 직구 제품은 수리 불가라 나옵니다.






일본어 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리퍼인데도 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박스안 구조를 보여줍니다.




오른쪽 연료통에 일본어 간지가 들어 있습니다.




이동시 유격으로 인한 문제가 없도록 종이로 마무리를 잘 해 놓았습니다. 이상태에서 

덮개를 열면 등유 냄새가 퍼집니다. 공장 테스트용 잔류 등유때문인데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여기서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리퍼 원인 같습니다. 뚜껑에 약간의 흔적.. 이정도야..




아담한 크기 입니다.




왼쪽이 보일러 입니다. 이곳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옵니다.




버튼은 구형부터 신형까지 기능은 동일하고 전면 디자인만 약간씩 바뀌고 있습니다.



에러코드가 보입니다. 인터넷에 보니 간혹 고장나신 분들이 있어 보입니다.

어제 시험운행 시 연료 부족으로 자동 종료 되었는데 다시 전원을 켜보니 F-0 코드가 보여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답변이 없어서 그 상태에서 전원을 한번 더 누르니 사라졌습니다.

F-0 코드는 전원 불량이라고 나옵니다. 




옆면에 이동 손잡이가 있습니다. 불이 켜진 상태에서 이동하면 자동 소화가 되어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 완전히 불이 꺼진 상태에서 이동해야 합니다.




뒷면은 필터가 있는데 1년에 한번 정도 진공청소기로 청소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검정 막대기는 외부 온도 측정 센서입니다. 신형은 이 부분이 아래로 굽어 있습니다.




110v 용 전원을 연결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매뉴얼을 살펴보니 주의사항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안전에 매우 유의해야 할듯.




연료가 주입되는 곳입니다. 이동시에는 이곳에 고여있는 연료도 제거한 후 티슈로 닦아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동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캠핑장까지 가지고 가신분들

대단한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등유냄새가 나므로 항상 환기가 되는곳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연료통 게이지 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주유시에는 게이지가 움직이지 않고 주유가 

끝난다음 거꾸로 세워야 게이지가 작동됩니다. 





신형은 마개가 주황색, 11년산은 하늘색 입니다.




완전히 잠기면 마개는 헛돌게 되어 있습니다.




마개 내부 구조입니다. 






히터가 배달된다는 메시지를 받고 등유를 사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주유소에서 등유를

팔지 않습니다. 티맵으로 주변 주유소를 검색해서 등유를 파는지 확인 전화 후 출발.

등유는 유효기간이 있어서 해를 넘긴 등유는 수분 등 불순물이 들어가므로 폐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직사광선으로 변질되므로 컬러가 들어간 등유통에 보관해야 하며 가급적 그해 남은

등유는 모두 소모해야 합니다.



근처 주유소에 왔습니다. 등유를 주유하는 올바른 자세입니다. 

바닥에 등유통을 놓고 주유해야 한다고 합니다.




동네 등유가격이 좀 높습니다. 리터당 1654원입니다. 

오피넷에서 최저가격 확인해 보니 1100원대도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캠핑장 근처에 가서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리캔 특유의 주유대롱입니다. 이 대롱이 너무 딱딱해서 잘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이 도구로 토요토미 팬히터에 연료를 넣기가 너무 힘듭니다. 어떤분은 깔대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장비가 부족하였지만 적당히 주름을 구부려 주유하였습니다. 

5리터를 가득 채우다가 넘칠것 같아서 적당히 주유했습니다. 제리캔 신형은 가운데 부분이

투명해서 주유가 얼마나 되었는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유통되는 제리캔은

모두 불투명입니다. 나중에 마트에 가서 수동 주유기를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전 내부에 남은 등유를 제거할 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 바닥에 있는 마개는

추가로 구입한 전용 마개 입니다. 이 마개가 있기에 주유 대롱 밖으로는 등유가 묻지 않아

냄새가 덜 났습니다. 그러나 안전상으로 보면 대롱을 통안으로 넣어 마개를 잠그는 방법이

더 좋아 보입니다. 흔들리거나 넘어졌을때도 기름이 샐 확률이 적어 보입니다.




마개 부분에 묻은 등유는 티슈로 다꺼나 아니면 통채로 비닐에 넣어 밀봉하면 됩니다.

원래 이쪽엔 등유가 안묻지만 대롱을 제거하면서 대롱 안의 등유가 마개까지 흘러 나옵니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고민하는 이유가 등유가 한방울이라도 흐르면 냄새가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유시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주유가 끝나도 이 상태에서는 게이지가 변하지 않습니다. 

더 가득 넣으면 게이지가 검은색 으로 변합니다.




검정색으로 변한 상태입니다.




다운 트랜스입니다. 용량은 연결되는 제품의 최소 2배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작은 용량의 다운 트랜스를 예전에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연기가 나면서 작동중지.




1000VA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렴하게 사용하려다보니 장비가 많아집니다.




초기 전원을 연결하면 시계 세팅 부분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기억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매번 전원을 다시 넣으면 시간 세팅이 계속 나옵니다.



중요한 버튼이 한개 있습니다. 액정 오른쪽에 바로 붙은 버튼인데요..3가지 기능을 하네요.

인터넷에 있는 매뉴얼은 이 기능에 대해 설명이 없어 일본어 사전으로 번역했습니다.

가장 중요 기능이 소취점화 기능인데요..소취 아이콘을 보이게 하고 점화를 하면 거의

기름냄새 없이 점화가 됩니다. 단 시간이 6도 이하 장소기준으로 150초 걸립니다.

추워서 빨리 켜고 싶으면 소취 버튼을 끄고 전원을 켜면 됩니다. 90초 걸린다고 하는데

150초 기다려서 기름 냄새 안나는 선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기능을 몰라서..

막 눌러 점화하니 소취기능이 작동 안한 상태에서 거실에서 작동이 되서 기름냄새가

좀 심하게..났습니다. 이제 소취 점화 시키면 조금 기다린 후 깔끔하게 점화 됩니다.

기름 냄새도 1-2초면 사라집니다. 소취기능을 계속 사용하니 이제는 기름냄새가 거의 

안납니다. 사용중 나오는 더운 바람에도 기름냄새가 사라졌습니다. 



2번째 기능이 시간연장 기능입니다. 일본 내수용이라 3시간 제한이 걸려 있는데요..

마지막 10분간 연장 기회를 줍니다. 이때 이 버튼을 한번 눌러 주면 3시간 연장이 가능..

잠들어 있으면 삑삑 소리를 못들을 수 있는데요.. 이때 한명이라도 깨어나서 다시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타이머를 이용하여 6시간 사용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요.. 구조상 어려워 보입니다.

일단 3시간 되기 10분전 시간 연장 버튼으로 3시간 추가 연장이 가능합니다. 



3번째는 급유연장 기능입니다. 기름이 부족할때 눌러주면 60분을 더 작동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기름 부족시 눌러보니 +48분 더 작동한다고 표시되었는데 바람이 거의 안나오는

그런 수준입니다.



제가 알아낸 유일한 연장 방법은 3시간 종료 10분전에 시간 연장 버튼을 재빨리 누르는것

입니다. 도합 6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불편함은 저렴한 가격으로 해소됩니다.






시간 세팅 후 온도가 나옵니다. 왼쪽이 세팅온도, 오른쪽이 현재 실내온도 입니다.

팬히터는 적정온도가 20도로 되어 있습니다. 에코 모드도 20도에 맞춰 작동됩니다.

아시다시피 일본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작동시간이 3시간이라는 것입니다. 

타이머를 이용해도 되긴 하지만 그대로 6시간이 최대 입니다. 한국으로 정식 수출품은

이 제한을 풀어 놓아 기름 소진때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아마 일본이 지진이 많은 나라라서

이런 세팅이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새벽에 꺼질때 매캐한

등유 냄새가 나는데 이런 부분이 잠들어 있는 사람에게는 안좋기 때문입니다. 


팬히터를 사용하는것에 민감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신선하지 않은

바람탓에 1시간 이내라도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5도를 세팅하니 힘차게 돌아가는데 소음이 조금 납니다. 소음은 집에 있는 샤프 공기

청정기 소음과 비슷합니다. 




많은 공간을 차지 하지는 않지만 전원 스위치 근처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바람이 나오는 곳 온도는 200도가 넘습니다. 뜨겁습니다. 아이들은 조심해야 할듯..

옷을 입고 가까이 가보니 뜨거운 바람때문에 1미터 이내로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가스 터빈 내부 입니다. 




에코 모드는 20도 기준으로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입니다. 소음도 적어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사람이 없으면 1시간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신제품에 적용된 기능으로 보입니다. 에코 기능만 해도 충분합니다. 이제 알게 되었지만

사진을 보니 초기 작동시 소취 기능을 끈 상태에서 작동시켰네요.. 그래서 기름 냄새가..






등유 냄새때문에 잠시 문을 열어 놓았더니 온도가 2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거실에서는 아무리 작동시켜도 원하는 25도에 올라가지 않아 계속 강으로 히터가 

작동했습니다. 히터만으로 25도는 무리인것 같습니다. 집에서 사용할 때는 보일러를 약하게

돌리면서 추울때만 에코모드로 히터를 돌려 볼까 합니다. 히터 용량은 6평정도라고 합니다.

0도 이상에서 리빙쉘 텐트 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 보입니다.




중간 중간에 내부 클리닝을 합니다. 클리닝시에는 바람세기가 약해집니다.


기름이 부족할경우 자동으로 꺼진다고 10분전에 알려줍니다.

5리터를 가득 채울경우 16~48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캠핑용 장비이지만 팬히터는 원래 가정용으로 나온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앙난방 아파트인 경우 한겨울 난방비가 25만원정도 나옵니다. 

어제 등유 가격을 보니 10리터에 1만6천원 했는데 10리터면 하루 3시간 사용이면 일주일

정도 사용 가능해 보입니다. 한달 6만4천원만으로는 안되겠지만 난방비 최소로 돌리고

팬히터 한달 사용 비용이면 첫달에 기계값 정도는 뽑을 수 있어 보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처음과 마지막에 기름냄새가 나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철지난 등유를 사용하면 사용중 기름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주유소마다 등유는 해를 넘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급적 등유 사용이 많은 지역에서 구입하시는것이 신선한 등유를

사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또 기름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고민이 조금 필요합니다.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가습 공기 청정기를 함께 사용합니다. 

팬히터 바람이 건조하기에 가습 기능이 있는 청정기와 함께 사용하면 등유냄새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니 일산화탄소 중화시키는

방법은 물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은 방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습기가 있는

필터를 통과시키는 방법 같은데 이 방법은 기화식 가습기 방식과 동일합니다.


실제로  기화식 가습기와 함께 사용하면 기름냄새 해결에 조금 도움이 됩니다.


소취 점화 기능을 알게되니 거실에서도 쓸만해 보입니다. 조금만 환기 시키면 됩니다.




작동 동영상입니다. 약간의 소음이 있습니다. 동영상은 아이폰5S 로 촬영하였습니다.

소취기능 선택시 초기 가동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지만 기름냄새가 덜합니다.

캠핑장에서는 항상 이 모드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완전히 가동 되었을때 팬 소음입니다.




이제서야 3시간 연장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동안 날씨가 따뜻해서 3시간을 연속으로

팬히터를 작동시키지 못했는데 어제 저녁에 약간 기온이 내려갔을때 3시간 연속으로

작동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10분전에 경고 알람이 10분 간격으로 나와서 시간 연장 버튼을

눌러주니 다시 재 연장 되었습니다. 연장된 3시간 후 다시 재 연장이 가능한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3시간 연속 작동 후 시간 연장 버튼을 눌러 연장시키는 동영상입니다.





자주 오는 유명산 파크밸리에 왔습니다. 겨울 캠핑을 위해 몇달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팬히터가 겨울캠핑용으로 부족하다는 평이 있어 실제로 체험해보기 위해 가져왔습니다.




일본 내수용인 관계로 정품 가방을 고려해 보았지만 무려 4만9천원으로 포기..저렴한 

캠프아이 제품으로 구입..갈색만 나오다가 레드와인 컬러가 최근 나옴..

또 하나 무거운 220 v -> 110 v 다운 트랜스..가 필요합니다. 캠핑장비 답지 않지만..필수..

가방 가격 + 다운 트랜스 다 합쳐도 정품보다 저렴하게 구입했기에.. 나름 만족합니다.




날씨는 매우 추웠지만 바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안쪽에 흰색 마개를 분리하고 내부 기름도 제거 후 이동하니 기름 한 방울 새지 않았습니다.




번거로운 점은 이동 후 다시 기름을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석에 설치하고 작동 시켰습니다. 




다운 트랜스는 바닥에 물기가 혹시 올라오지 않을까 해서 스우피크 오젠 솔루테이블에

올려 놓았습니다.




팬히터 작동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가스피아 난로를 작동 시켰습니다.




팬히터 시험을 위해 퀘차 세컨즈 베이스 스탠다드를 가지고 갔습니다.




데크도 있었지만 가급적 찬 파쇄석 바닥에 설치했습니다.




구석 아래쪽에 설치했습니다.




미니 테이블과 의자 3개를 두었습니다. 2시간 정도 팬을 돌리니 온도가 1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퀘차 텐트는 윗부분이 메쉬로 되어 있어 열기가 계속 위쪽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이 부분이 막혀있지 않기에 계속 바람이 빨려 들어왔습니다. 

다음번에는 아래쪽 냉기를 막기 위해 그라운드 시트를 설치해야 겠습니다. 

뜨거운 바람이 아래쪽 냉기에 희석되면서 찬바람으로 되어 버리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밤 늦게까지 시험을 계속했습니다. 텐트안에서 팬히터를 틀어도 바닥이 얼어 있으니

발이 조금 어는 것 같았습니다.




밖은 영하 12도.. 정말 추웠습니다.


시험을 해본 결과 영하 10도 이하에서 팬히터 하나만으로는 동계 캠핑을 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밖에 있다가 텐트안으로 들어오면 훈훈한 느낌이 있습니다. 팬히터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완전히 막힌 곳에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수용이라 3시간마다 연장버튼을 눌러 주면 계속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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