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설경 - 쇠소깍]




가족들과 오랜만에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제주도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프로젝트를

했던 곳이라 제주도를 생각하면 회사일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곳입니다. 


이번에 탑승한 비행기 기종은 747-400 기종인데 맨 뒤에서 앞자리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 입니다. 비행기 자리마다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작동되는 자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자리도 있었는데 우리 가족이 앉은 자리는

모두 작동되지 않는 자리였습니다. 내릴 때 보니 영화가 나오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잠시 후 제주도로 출발..




제주도 근처에 다 왔는데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747-400 제주 착륙 동영상입니다.

제주도에 착륙하는데 지금까지 랜딩 중 가장 부서질듯한 랜딩이었습니다.

아마 좌석이 맨 뒤라서 느낌이 더 실감나게 느껴진것 같았습니다.

강한 충격과 매달려 끌려가는 느낌.. 앞자리에서는 느낄수 없는 그런 느낌입니다.

맨 뒤에 앉으면 다양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별일 없이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하늘 위에서는 구름이 많았는데 도착해 보니 가을 하늘 이었습니다.





예전에 avis 였지만 라이센스가 끝났는지 생소한 AJ.  그러나 예전의 명성답게 

대형 버스로 공항 근처 렌트 장소까지 픽업해 주고 있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1층

5번 출구 앞에 가서 기다리면 됩니다.




렌트카는 이미 결재해 두었기 때문에 5분만에 처리 완료..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아직 트리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렌트하면 받게 되는 쿠폰북과 지도 입니다. 사실 요즘 폰 네비게이션이 잘 되어 있지만

관광지에서는 지도가 필요합니다. 많은 장소를 가야하므로 어느곳부터 가야할지

순서를 정하거나 할때는 지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렌트카를 가지고 가면 20% 할인은

기본입니다. 쿠폰북안에 대부분의 관광지 쿠폰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세단만 대여하다가 이번에는 suv인 올랜도로 결정했습니다. lpg 차량이었는데

힘이 조금 부족하고 연비가 8km/리터 였지만 조용하고 운전하기 편안했습니다.

뒷자리 짐칸을 펴면 2자리가 추가되는데 앞자리에 비해 좁지 않아 아이들이 줄곧

맨 뒷자리에 앉아서 여행 했습니다.




주유를 가득하여 반납하면 출차 시 주유상태가 full이 아니므로 차액을 환불해 준다고 

해서 실제로 가득채워 오니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 주었습니다.


aj가 새차만 빌려주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렌트카로 4만6천이면 폐차 수준이었지만

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상태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렌트를 다 하고 나니 오후 4시30분쯤 되어 한라산 1100 고지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블리자드가 불어 1100고지 구경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오늘은 올라가도 좋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한라산에 올라가다가 눈이 오면 체인을 장착해야 하는데 중간에

평지가 거의 없어 중간 장착이 불가능하기에 산에 올라가기전에 결정해야 합니다.


하늘에 구름이 조금 있었지만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1100고지도 설경도 훌륭하지만 1100고지 이전에 굽이치는 도로변 나무에 눈이 더 

예술적으로 쌓여 있어 운치를 느끼면서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쪽에는 눈이 없지만 1100고지에 올라가면 눈이 꽤 많이 쌓여 있습니다.



하늘에는 또 눈이 올것 같은 먹구름이 있었습니다. 




팔각정 2층에 음식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1층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폰5s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전에 이 곳에서 눈썰매는 빌려 탄 적이 있었습니다.




길 건너 습지쪽으로 가면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사람이 들어가지 않은 곳은 1미터 정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길을 따라 숲으로 오면 더 조용해 집니다. 숲속의 조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이 화장실은 눈에 막혀서 출입금지.. 대신 옆에 따뜻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눈꽃 구경을 30~40분 정도 하고 있는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 오면서 눈발이 가늘게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철수 했습니다. 체인을 장착하고 

내려가도 되지만 번거로운일이 될까봐 서둘러 하산하였습니다.


산의 날씨는 예측이 어렵고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한라산의

기온은 영하 10도 정도 되었는데 서울의 영하 10도 보다는 휠씬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손이 시려워 사진을 몇장 찍지 못할 정도로 추웠습니다. 





숙소에 돌와 왔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FC 숙소를 이용했습니다.




36평 6인용 독채 숙소를 이용했는데 일반 호텔이나 펜션에 비해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느낌이 여름 휴가를 보냈던 남해 힐튼과 비슷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쇠소깍에 제일 먼저 갔습니다. 쇠소깍은 민물 연못과 바닷물이 연결되어

연못에 민물 생물과 바다 생물이 모두 공존하는 그런 곳입니다. 또 용천수가 올라와

물이 매우 맑은 곳입니다. 이런 곳이 제주시쪽에도 한 곳 더 있습니다.





물이 투명할 정도로 맑아 투명 카얏 인기가 대단합니다. 11시에 도착했는데 카얏은

2시까지 예약이 밀려 있었습니다. 여름에 왔을때는 이곳에서 스노클링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괌이나 사이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만 가져오면

됩니다.




한가롭고 조용한 곳입니다.




테우와 수상 자전거도 탈 수 있습니다. 안전상 어린이는 어른과 함께 타야 합니다.

입장권 구입시 만일에 대비해 개인 휴대폰 번호도 남겨야 합니다. 

이 곳도 2시 이후 탑승 가능했습니다. 몇년전에는 근처 마을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테우를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식당, 편의점, 놀이시설이 가득했습니다.







테우 탑승장입니다.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구조입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간단하게 구경만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




천혜향과 한라봉을 섞어 만든 원액 쥬스 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두병에 5천원..




캠핑카 대여도 가능한지 어느분이 주차해 두셨습니다. 다음번에 한번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색다른 캠핑이 될 것 같습니다. 







한라산 설경은 언제봐도 멋있습니다.




제주 중산간 도로에는 식당과 같은 가게가 없어 이런 이동식 카페와 식당이 곳곳에

있습니다. 




여기서 오뎅, 핫도그, 계란으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전망 좋은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중국 자본으로 휴양시설을 짓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관광지로 다빈치 뮤지엄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빈치 뮤지엄은 아시아에서

공인받은 곳으로 설계도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실제로 만들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다빈치에 대한 거의 모든 아이템들을 모아 둔 곳입니다. 





작년에 별로 사람들이 없었는데 오늘 보니 1주차장은 꽉차고 2 주차장에도 차가 많이

있었습니다.




기념품 샵입니다.




천원만 내면 다빈치 뮤지엄 학습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심심하지 않게 해 줍니다.




다빈치 뮤지엄 장소입니다. 유명한 포도호텔 옆에 있습니다. 


제주 관광을 해 보면 아무리 서둘러도 하루에 3곳을 보기 어렵습니다.

중간에 식사도 해야 하고 저녁에 날이 어두워 지면 박물관도 문을 닫습니다.




성산일출봉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숙소에서 아침 일출도 보고 2박 3일 일정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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